손학규는 병술일 자월에 태어났습니다.

시는 정확하지 않고 음력, 양력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계속 관직에 계신것으로 보아 음력 11월 22일 이라고 판단하고 사주 풀이를 하였습니다.




손학규는 병술일에 태어나 불의 기운과 식신인 토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 사주의 특징은 출중한 관의 기운(물) 과 나의 기운(불)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나무, 인성 (초록)와 금, 재성 (흰색)의 기운이 사주에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이런 사주의 흐름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부재는 "W" 의 이종석이 이야기 하던 일종의 맥락없는 전개를 만들어 냅니다. 

뜬금없는 정계은퇴나 산행, 복귀, 탈당... 정말 맥락없습니다.  


목기운(인성) 의 부재는 내 앞의 사안을 살피고 사람을 품어내는 힘을 약화시키며 어려운 일이 나에게 닦칠때 그것을 뚫고 나가는 추진력, 새롭게 일을 도모 하는 능력을 부족하게 합니다. 또 재성의 부재는 나를 위해 일해 주는 사람과의 끈끈한 유대를 어렵게 하여 필요한 때에 따라 대운에 따라 사람이 따르기는 하지만 그를 위해 몸 바치는 충성스런 부하는 가지기 어렵습니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년주의 정화(불기운)와 월주 임수(물기운)의 합입니다. 겁재(동료, 형제, 동업자) 가 떡하니 옆에 앉아 나의 관성과 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불)을 생해주고 기댈수 있는 목의 기운이 절대로 부족한 상황에서 정화(불)에 기대고 싶지만 관성과 합을 하며 내가 가져야 할 명예와 결과물들을 다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절대로 동업이나 연대를 권하지 않는 사주의 형태입니다. 내 입장에서 보면 항상 뒤통수를 잘 맞는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해 년주 덕분에   빛나는 관직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나와 함께 했던 동료들을 미워 하기만 하면 안됩니다.



이제 그의 삶을 행적을 조금 되돌아 보겠습니다. 


사주원국의 재성과 인성의 결핍은 어린시절 부친의 부재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병술일주의 식신 (백호대살) 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문의 성취로 나타나 서울대학교를 입학하게 도와 주었고  그 후로 들어오는 식상 대운은 민주화 운동을 재성은 관을 생하여 박사학위 취득,  교수 임용을 이끌어 냅니다.


그후 비겁의 운이 강해 지는 정미 대운 부터는 정치인의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사주의 막강한 관의 기운(물 기운)과 대적할 수 있는  불기운들이 들어오면서 내가 판을 장악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 욕구를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세력이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토, 오화 가 공망이므로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이루어 내기가 어렵습니다. 정미 대운에서 월지의 자수와 자미 원진으로 정관을 자극해 보건 복지부 장관, 국회의원, 경기도 지사 등을 역임하며 그 입지를 단단히 해 나가지만 병오 대운에서는 자오충으로 칩거, 은퇴, 사퇴, 탈당 등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가 을사 대운이 시작되면서 2016년 정계 복귀를 선언했지만 만만치는 않습니다. 천간으로 들어오는 을사대운, 을목 (나무의 기운)이 그를 새로운 일을 시작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만들었지만 선출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해 년주가 사해충으로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또 세운에서 들어오는 유금이 해수(편관) 과 격각을 이루며 불협화음을 내기도 합니다.


대선이 있는 올해 정유년은 그에게 부족한 인성(의욕)을 대운에서 재성(세력, 욕심)을 세운에서 채워주지만 큰 꿈을 이루기에는 부족한듯이 보입니다. 



젊은시절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애쓰셨던 분인 만큼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다음 세대를 위해 바른 판단을 해주시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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